후진타오(胡錦濤) 신임 총서기는 15일 16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6기 1중전회)에서 총서기로 선출된후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전당(全黨)과 인민들이 일치 협력해 개혁개방 및 현대화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후 총서기는 이날 새로 선출된 9인 정치국 상무위원 및 정치국원 등 새로운 집단 지도체제 구성원들이 흔들림 없는 확고한 의지로 당의 방침 및 전국 각 민족의바라는 바를 정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후 총서기는 아울러 이날 자신에게 총서기직을 물려준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제창한 3개 대표 사상과 97년 2월 사망한 덩샤오핑의 이론을 떠받들어나가겠다는방침도 밝혔다. 그는 장쩌민 주석이 16대 정치보고에서 '3개대표 중요사상'이 요구하는 것들을 전면적으로 관철해야 한다고 강조한 점을 상기시킨 뒤 "이는 21세기 들어 20년간 우리 당과 국가의 투쟁목표이자 경제, 정치,문화,국방,조국통일,외교 및 우리 당의 건설 등 각 방면의 정책방침을 명확히 밝혀준 것"이라고 말해 3개대표 사상 관철에 역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당대표 및 각 기관 종사자들에 대해 "전당 동지들과 인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자"며 새로운 각오로 출발할 것을 당부한 뒤 "덩샤오핑의 위대한 이론의 기치를 높이 받들고 3개대표 사상을 관철해 전면적인 샤오캉(小康:먹고 살만한 수준)사회 건설 등 16대 대표들이 맡겨준 소임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특파원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