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완구 회사인 다카라는 14일 올 9월 발매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견어(犬語) 번역기'를 한국 등 해외에도 판매키로 했다. 이 번역기는 마이크로 개의 울음 소리를 성문(聲紋) 분석, '기쁘다', '슬프다'등 6종류의 감정으로 번역해 액정 화면에 표시되도록 개발됐다. 발매후 지금까지 일본에서 6만개나 팔려 나갔으며, 미 타임지가 발표하는 '올해최고의 발명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다카라는 이같은 히트에 힘입어 내년 6월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측은 현재 각국에 프로젝트팀을 파견, 개 울음 소리가 나라별로 다른지를 분석 중이다. 일본 시판 가격은 1만4천800엔.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