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션전(深 土변에川)시에 있는 한 고급완구 공장에서 13일 수백명의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에 항의하는 파업을 벌였으나 정부 당국의 개입으로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이 공장 관리책임자가 밝혔다. 한국인이 투자한 이 '카이밍' 완구회사의 왕 이사는 "노동자와 경영자 사이의오해" 때문에 일시적으로 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히고 시(市) 당국이 경영진에게 "잘못을 시정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14일 작업을 재개하는 조건으로 파업을 시작한 13일 하루를 쉬었다고 전했다. 이 공장 노동자들은 초과근무 수당 없이 하루에 10시간 내지 11시간을 일하는데 항의, 초과근무수당을 지급하거나 아니면 작업 일수를 줄일 것을 회사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이징 A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