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가 14일 폐막을 앞두고 당중앙 총서기 등 차세대 지도부를 선출할 16대 중앙위원 및 후보위원 등을 선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앙위원 198명과 후보위원 158명 등 356명으로 구성된 16대 중앙위원회가 출범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이로써 지난 97년 9월 출범한 15대 중앙위원회에비해 중앙위원(190명)과 후보위원(149명)은 각각 8명과 9명이 늘어났다. 이들은 15일 개막되는 제16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6기 1중전회)에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을 당중앙 총서기로 선출하고 7인(혹은 9인)으로 예상되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20여명(15대는 후보위원 포함 24명)의 정치국원을 뽑는 등 차세대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이다. 2천114명으로 구성된 16차 당대회 대표들은 이날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위원들도 선출했으나 몇 명이 뽑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웨이젠싱(尉健行) 서기가 이끄는 15대 당 기율검사위 위원은 부서기(8명)와 상무위원(17명)을 합해 114명이다. 한편 신화통신은 앞서 중앙위원회 명단에 장쩌민 국가주석의 이름이 빠졌다고보도했다. 16대 대표 일부는 AFP통신에 후진타오를 제외하고 장쩌민 등 현 정치국상무위원 6명의 이름이 중앙위원회 예비 후보 명단에서 빠져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3세대 지도부가 전면 퇴진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베이징 AFP.AP=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