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열기구를 이용한 단독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했던 미국의 백만장자 출신 탐험가 스티브 포셋(58)이 15일 글라이더 비행 최고속도 기록에 재도전한다. 지난 10일 강풍으로 첫 시도를 포기한 포셋은 뉴질랜드 출신 글라이더 조종사인테리 들로어와 짝을 이뤄 이날 뉴질랜드 사우스 아일랜드 오마라마에 있는 한 기지에서 750㎞와 1천5㎞ 부문의 글라이딩 최고속도 기록에 재도전하게 된다. 1999년 독일인 발터 빈더가 세운 6시간 30분이 1천5㎞에 대한 현행 최고 기록. 포셋은 또 오는 12월 뉴질랜드를 재방문, 2천500㎞에 육박하는 현행 글라이더최고거리 기록을 깨기위해 나설 예정이다. (크라이트스처치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