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아내 빅토리아 유괴 미수사건을 계기로 방탄조끼를 구입했다. 베컴은 최근 경기책임자의 조언에 따라 1천파운드(한화 1백87만원상당)짜리 최신형 긴 소매의 방탄조끼를 샀으며 방탄차(3억원상당)도 소유하고 있다. 베컴의 측근은 "방탄조끼가 매우 엷어 외견상 입었는지 분간할 수 없다"고 밝혀 베컴이 유괴 미수사건 이후 극도로 신변보호에 신경쓰고 있음을 나타냈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