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적의 공격으로 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위해 무인 비행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줄 것을 방산업체들에 요청했다고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방산업계 대표들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실시하는 자리에서 성층권을 비행하면서 적국의 미사일과 전투기를 사전 탐지할 수 있는 대형 우주선 개발을 요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슈 패이턴 국방부 부(副)장관은 "우리는 높은 고도를 나는 비행선에 대해 아주흥미를 갖고 있다"면서 향후 비행선은 이전에 비해 훨씬 첨단장비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들 형태의 비행선이 7-8년후에 실전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파악하고 있다. 신문은 헬륨으로 가득 채워진 비행선은 4천파운드(1천800㎏)이상 폭탄을 탑재한채 약 7만피트(2만1천m)의 고도에서 수개월간 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방부와 군수산업 관계자들은 고성능 태양전지를 비롯한 비약적인 기술발전으로 비행선을 잠재적으로 아주 유용한 무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