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북부의 국경지대 검문소에서 10일 자동차편으로 자살폭탄 테러를 가하려던 팔레스타인 2명이 이스라엘경찰의 제지를 받자 폭발물을 터트려 자살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들은 이날 이스라엘의 메체르 키부츠 인근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다 순찰중인 경찰에 적발되자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이날 요르단강 서안(西岸)의 제닌시의 중심 등 일부 지역으로부터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철군 병력이 제닌시 외곽에 주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자국민에 대한 팔레스타인 테러분자들의 자살폭탄 공격이 수 차례 감행되는 등 제닌이 팔레스타인 과격파들의 거점인 되자 2주 전 제닌을 점령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9일 서안 북부에서 팔레스타인 게릴라 조직인 지하드(聖戰)의 지도자 아이재드 사왈하를 사살함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논평했다. (라말라.제닌 AFP.dpa= 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