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 3일 째인 10일 2천1백여명의 대표들은 16대를 이끌 중앙위원 선출작업에 들어갔다. 새로 선임될 2백여명의 중앙위원에는 장시페이 윈둥(運東)그룹 총재와 쑨선린 위안둥(遠東)그룹 총재 등 기업인 3명이 처음으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은 분임토의에 참석,중국은 정보기술(IT) 강국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한 뒤 "다국적 기업의 연구개발 센터를 유치하기 위해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주석은 "성장발전에 신사고가 필요하고 개방정책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주석은 "중국 기업들도 독자적 지식재산권을 보유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이들 신기술을 생산에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