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신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총리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이 9일 보도했다. 방송은 네타냐후 외무장관이 과도내각 외무장관에 취임한 직후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전화를 걸어 이같이 요청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그러나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않았다. 이스라엘은 1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있는 EU와 지난 1975년 체결된 쌍무협약에 따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양측은 이를 통해 장차 자유무역지대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은 EU의 주요 교역 대상국으로 EU와의 관계증진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루살렘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