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8일 만장일치로 채택된 미국의 새로운 이라크 결의안에 따라 유엔 무기사찰단이 오는 18일 이라크에 복귀할 것이라고 한스 블릭스 유엔 감시ㆍ검증ㆍ사찰위원회(UNMOVIC) 단장이 밝혔다.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이날 만장일치로 채택한 새로운 결의안에 따르면 블릭스 단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5일 이내에 새로운 강력한 권한을 가지고 이라크 무기사찰을 시작해야 한다. 한편 멜리사 플레밍 IAEA 대변인도 이날 이라크가 이라크 무장해제를 다룬 이결의안을 수용한다면 유엔 무기사찰단이 오는 18일 이라크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는 18일께 (무기사찰단) 파견을 계획하고 있다"고말했다. 플레밍 대변인은 IAEA 인원 8명과 UNMOVIC 인원 12명 등 모두 20명의 무기사찰단원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엔본부.빈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