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8일 전화 회담을 갖고 대(對) 이라크 유엔 결의안 채택 문제를 협의했다고 크렘린궁(宮)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은 그동안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양국의 건설적 협력 관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크렘린은 말했다. 두 정상은 또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표결에 부쳐질 새 결의안이 이라크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놨다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7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안보리 결의안 표결 문제를 논의했다. 한편 유리 페도토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8일 유엔 안보리 표결을 몇 시간 앞두고가진 언론과 회견에서 "새 결의안에서 자동적 무력 사용 문안이 빠져 다행이지만 러시아는 아직 일부 우려를 갖고 있다"면서 "표결 막판까지 문안 절충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