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상하원 다수당 가능성..CNN
미국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상원의 다수당을 탈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CNN 방송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또 AP 통신은 공화당이 하원에서도 다수당의 위치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하원의원 전원을 선출하고 상원의원 및 주지사를 개선하는 이번 선거초반 개표 결과 공화당이 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일부 접전 지역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여 상원을 장악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CNN 방송은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돌(노스 캐롤라이나)과 존 수누누(뉴햄프셔)후보의 상원의원 당선이 확실시되며 민주당의 프랭크 로텐버그(뉴저지)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CNN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의 재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로 간주되는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34명, 그리고 주지사 50명 가운데 36명을 새로 선출한다.
한편 현재의 미국 의석 분포는 상원의 경우 공화, 민주당 모두 각각 49석으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개선대상 상원의원은 공화 20명, 민주 14명으로 34명에 이르고 있다.
하원은 공화 223명, 민주 208명, 무소속 1명, 공석 3명으로 집권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한다. 주지사의 경우에는 50개 주 가운데 공화 27명, 민주 21명, 무소속 2명으로 이들 중 공화 23명, 민주 11명, 무소속 2명 등 총 36명이 개선대상이다.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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