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찰은 발리 폭탄 테러 용의자의 몽타주를 닮은 현지인 4명을 검거, 범행 가담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6일 보도했다. 발리 테러 사건을 수사중인 다국적 수사팀의 마데 망쿠 파스티카 팀장은 지난 4일 자카르타와 메단에서 테러 용의자를 각각 한명씩 검거한데 이어 5일에는 동부 자바 주도 수라바야에서 2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들은 지난 주 전국에 배포된 발리 테러 용의자들의 몽타주를 닮은것으로 판단돼 연행했으며 아직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지목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혀수사에 큰 진전이 없음을 시사했다. 다국적 수사팀의 에드와르드 아리토낭 대변인은 "현재 신병이 확보된 4명 외에지난 주 9명을 검거해 조사했으나 이들이 범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신병을 풀어줬다"고 발표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특파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