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년 미국의 정계구도를 결정할 미국 중간선거는 증시 랠리의 또다른 신호탄인가?" 5일자 USA 투데이 인터넷판은 역사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약세장은 집권 2년째실시되는 중간 선거 이후 끝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올해도 금리 인하전망과 맞물려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2년간 중간 선거가 있는 11월에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단 2차례에 불과했다면서 지난 2차 대전 이후 중간 선거 이듬해인 대통령 임기 3년째 S&P500지수의 평균 수익률은 21.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일례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임기가 3년째 접어들던 지난 83년과 87년 S&P500지수의 수익률은 각각 22.5%, 5.2%였으며 조지 부시 전 대통령(91년 30.5%)과빌 클린턴 전 대통령(95년 37.4%, 99년 21%)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대통령 임기 3년이 되던 해에 주가가 하락한 경우는 지난 1939년 프랭클린D.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USA투데이는 계절적으로도 11월 이후 이듬해 4월까지는 주가 상승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950년 이후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다우공업평균지수는 1만107포인트 상승했지만 5월부터 10월까지는 361포인트 하락했다는 것이다. 이밖에 10년 주기를 놓고 볼 때 주가는 초반부에 조정의 일환으로 하락하는 경향이 크지만 3년째 접어드는 해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는 점도 내년 증시 랠리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리버티 펀드에 따르면 지난 90~94년 다우공업평균지수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1.3%였던 반면 95~99년에는 12.3%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