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세계적인 선수인 데비이드 베컴은 3일(현지시간) 그의 부인 납치용의자들이 체포된 후 가족 주변에 대한 경호조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베컴의 부인이자 인기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인 빅토리아 베컴과 두 아들을 납치해 몸값으로 500만파운드(한화 약 94억원)를 요구할 계획이던 용의자 9명이 검거됐다. 런던 경찰국의 한 대변인은 4일 "용의자들 가운데 5명은 절도와 강도모의 혐의로 오늘 법정에 설 것"이라며 "(이 때) 납치기도 혐의에 대한 신문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올해 27세인 베컴은 지난해 1천550만 파운드(약 290억원)를 벌어 영국 갑부 랭킹에서 여왕보다 한 단계 높은 45위에 올랐다. (런던 AP.AFP=연합뉴스)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