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톨리 크바쉬닌 러시아 합참의장이 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테러 대책 회의'에 참석한다고 관리들이 2일 밝혔다. 관리들은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 테러와의 투쟁과 평화 유지 활동, 나토 합동훈련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참석자들은 또 다음달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 의제도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나토는 지난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러-나토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러-나토 위원회'를 발족시키는 등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나토의 동구권확장 등 문제를 놓고 일부 대립하고 있다. 내달 프라하 나토 정상회담에서는 나토 확장과 기능 조정 문제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