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일본 주변의 미사일 경계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미사일정찰 부대를 일본 오키나와(沖繩)로 이동시키고 있다고 일본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RC-135S` 정찰기가 미국 본토를 떠나 지난달 21일 오키나와의 가데나(嘉手納) 미공군기지에 도착한데 이어 31일에는전역(戰域)미사일 추적 미군 군함 `인빈서블'호가 오키나와의 수도 나하(那覇)시의미 해군기지에 기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98년 8월31일 북한의 대포동 1호 시험발사가 있기 일주일전에도탄도미사일 추적을 위해 RC-135S 정찰기를 아오모리(靑森)현의 미사와(三澤) 공군기지로 파견한 바 있다. 2천262t급인 인빈서블호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첨단 레이더를탑재하고 있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