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모함 콘스텔레이션호가 당초 예정보다 앞서 2일 미국 샌디에이고 해군기지를 떠나 걸프해역으로 향할 것이라고 엔사인 마이크 몰리 해군 대변인이 발표했다. 몰리 대변인은 콘스텔레이션호가 6척의 지원함을 거느릴 것이라고 밝히고 이라크 주변에 병력이 증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미 걸프해역에 배치돼 있다. 몰리 대변인은 링컨호와 콘스텔레이션호가 걸프해역에 일정 기간 동시에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으나링컨호가 언제 걸프해역을 떠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른 항공모함 한척은 지중해에 배치돼 있다. 해군은 또 이날 걸프해역 병력 증강의 일환으로 탄약과 군사장비를 걸프해역으로 실어나를 상선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금주 초 B-2 스텔스 폭격기들을 영국 기지들과 인도양 섬 디에고 가르시아로 파견, 이라크에 더욱 근접 배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콘스텔레이션호는 항공기 75대와 병력 5천500명을 싣고 있으며 그 선단은 구축함 2척, 순양함 2척, 프리깃함 1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함정 수척에는 유도미사일들이 적재돼 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