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의 광둥(廣東) 지방에 홍수가 발생, 5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소개되고 농지손실 등 큰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화상신문이 1일 전했다. 이 신문은 레창시의 경우 이번주에 내린 집중 호우로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5만1천명의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구조됐으며 3천㏊이상의 농지와 5만8천t의 곡식이 물에 잠기거나 유실됐다. 같은 지방에 있는 사오관시(韶關市)에서도 나흘간에 걸친 집중호우로 평균 120㎜, 최고 200㎜의 강우량을 각각 기록, 가옥 400여채가 붕괴되고 1천300㏊의 농지가황폐화 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신문은 또 교통, 전기 및 통신설비 등이 모두 심각한 타격을 받아 1억3천만위앤(미화 1천560만 달러)의 재산손실이 났다고 보도했다. 이밖에도 광둥성 주변의 장시(江西).후난(湖南).광시성(廣西城) 등에서도 이번주 광둥성 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홍수로 인한 이들 지역의 사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나오지 않고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