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축출하기 위한 미국의 이라크 공격은 오는 12월5일에 끝나는 라마단(금식월) 이후에 단행될 것이라고 쿠르드족 지도자 자랄 탈라바니가 31일 밝혔다. 탈라바니 쿠르드애국동맹(PUK) 당수는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의 공격이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라마단 이후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라바니는 자신은 개인적으로 미군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한다면서도 그러나 이라크 내부의 반정부 세력이 외부의 지원없이 후세인 정권을 전복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슬람 최대 축제인 라마단 행사는 내달 6일 시작해 12월 5일까지 한달간 지속된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