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30일 북한핵 및 미사일 개발 배후에 파키스탄의 지원이 개입됐느냐는 물음에 "확인도 부인도 해줄 수 없다(NCND)"고 밝혔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및 미사일 개발과 알카에다 핵기술 획득에 파키스탄이 개입돼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질문을 받고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여러차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얘기해 왔다"며 "나로서는 지난 90년대 그같은 일이 일어났는지 아니면 일어나지 않았는지 여부에 관한 정보를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그 문제는 지금까지 우리의 일관된 관심사"라면서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는지 여부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덧붙였다. 그는 알카에다 테러세력이 핵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거듭된 질문에 "이를 시사할만한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