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대변인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은 30일 북한측이 전날 수교교섭에서 `핵문제는 미국과 해결할 사안'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우리 나라도 안전보장 문제의 일환으로 당연히 교섭할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후쿠다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핵문제는) 북.일 평양선언에도 적혀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이는 수교교섭의 중심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7일 북.일 정상간에 채택된 평양선언은 `북한이 핵개발과 관련되는 모든 국제합의를 준수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