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은 브라질이 안정적인 대선을 치른 것을 환영하는 한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당선자가 기존의 주요 경제정책들을 유지해 나갈 것을 기대했다고 마이클 데이비스 대변인이 28일 전했다. 데이비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오닐 장관은 불확실성이 소멸한 것을 환영하고 신정부와 협력해 나가길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정부가 전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할 것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보좌관들은 그동안 페르난도 코르도소 현 대통령 정부가 적자와 인플레이션을 억제한 "건전한" 회계 및 금융정책을 펴왔다고 높이 평가해왔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룰라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27일 말하고 부시 대통령이 룰라 당선자와 협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지만 룰라 당선자의 경제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았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