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선에서 좌파인사가 당선한데 대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은 28일 대통령실 인터넷 웹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당선축하 성명에서 "중남미의 경제대국인 멕시코와 브라질은 룰라 다 실바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경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 대통령은 "룰라 후보의 당선이 라틴아메리카 민주주의의 지평을 넓히고 양국간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룰라 당선자의 개혁 구상이 폭스 정부의 그것과 유사한 이상 양국간 경제, 정치 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도 이날 총리격인 알프레도 아타나소프 내각조정장관이 발표한당선축하 메시지에서 "그의 당선은 양국 국민의 단합을 더욱 촉진하고, 침체했던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에 새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르헨 정부는 또 "룰라 당선자가 내년 1월 취임 후 첫 공식 방문지로 아르헨티나를 선택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양국 국민의 단합과 메르코수르가 어느 때보다중요한 시점에서 룰라 당선자의 `메르코수르' 활성화 공약은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 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