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24일 미국이 제출한 새이라크 결의안이 11월초까지 유엔 안보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중인 파월 장관은 이날 일부 기업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지않아 유엔이 단호히 행동에 나설 것이며 이라크는 이에 복종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히고 며칠 또는 1~2주내에 결의안이 안보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엔의 미국 외교관들도 이날 이라크에 대한 강경한 내용의 새 결의안 통과를 희망하는 미국의 입장을 안보리에 거듭 피력했다. 파월 장관을 수행하고 있는 미 국무부의 고위관리는 "유엔의 미 외교관들이 14개 안보리 회원국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25일(현지시간) 미국이 제출한 새 결의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스 카보스 AFP=연합뉴스)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