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흑가의 세계를 그린 인기소설 ‘대부’(Godfather)의작가 마리오 푸조가 사망한지 3년이 지난 요즘, 이 소설의 속편을 쓸 역량있는 작가를 물색하는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BBC 방송 인터넷 연예계 뉴스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유명 출판사인 랜덤 하우스는 영화화되어 빅 히트를 친 이 소설의 속편이 쓰여져야한다고 결정, 작가물색에 이미 나섰다는 것. 대부가 지난 1969년에 출간된 이래 이 소설을 토대로 지난 1973년 3개의 오스카상을 휩쓴 마론 브란도 주연의 영화를 비롯해 모두 3편의 영화가 제작된 바 있다. 이탈리아 이민자의 후손인 작가 푸조는 지난 1999년에 7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푸조의 전 편집인이자 랜덤 하우스 부사장인 조너선 카프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푸조의 모방자를 찾고있는게 아니라 "독창적이고도 예술적이며 흥미진진하게" 속편을 쓸 작가를 찾고있다고 강조했다. 이미 한 영화사가 이 속편을 영화화할 권리를 사들이기 위해 줄을 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