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深)시 주민들 사이에 자가용구입 열풍이 일고 있다고 홍콩의 영자지 스탠더드가 25일 보도했다. 선전시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자가용을 보유하고 있는 가구수는 전체의 20%로 지난 연말의 3%에 비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선전시 주민들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구입하는 자동차의 평균 가격도 지난해에는 8만6천위앤(元)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평균 12만9천500위앤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광저우(廣州) 등 주장(珠江)삼각주 일대 도시들 마다 자가용 구입열풍이 일고 있다면서 이는 교통난과 공해 등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