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의회는 24일 새벽 10개 후보국의 유럽연합(EU)가입을 허용하는 EU 확대안을 가결했다. 네덜란드 야당들은 마라톤 회의끝에, 연정와해로 물러나는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CDA)의 EU 확대 찬성론에 합류, 2004년의 EU 확대를 지지키로한 정부의 지난주 결정을 승인했다. 네덜란드 중도우파 연정은 지난주 최단명 기록인 87일만에 붕괴, EU 확대안이 네덜란드 의회에서 부결됨으로써 EU 동진확대 계획의 마지막 장애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았었다. 네덜란드 의회의 표결은 EU 확대에 관한 브뤼셀 정상회담을 몇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헤이그 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