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ㆍ미 양국군은 23일 일주일만에 3번째로 이라크 남부상공의 비행금지구역에서 2개의 이라크군 방공기지를 폭격했다고 미국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연합군 군용기들이 바그다드 동남쪽 145㎞지점 알 자라 부근에 있는 방공 통신시설 1개소과 역시 바그다드 동남쪽 260㎞ 지점탈릴 부근에 있는 방공 작전센터 1개소를 각각 겨냥해 정밀유도 무기를 발사했다고밝혔다. 이날의 공습은 이라크군이 순찰비행중이던 연합군 군용기에 대공포와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한데 뒤이어 이날 아침 일찍 가해졌으며 이로 인한 이라크측 피해규모에대한 평가는 아직 끝나지않았다고 성명은 밝혔다. 연합군은 지난 1991년 걸프전이래 쿠르드 족과 시아파 이슬람 교도 등 이라크소수종족들과 소수 종파를 보호하기위해 이라크 남부와 북부 상공에 각각 설정된 2개 비행금구역을 순찰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