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취재중 이슬람 무장단체에 납치돼 살해된 전 월스트리트저널 동남아 지국장 고(故) 대니얼 펄 기자가 다음달 2002년도 '국제언론자유상'을 수상한다.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언론인보호위원회(CPJ)는 22일 펄 기자가 언론자유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언론인에게 수여되는 이 상을 추서받게 됐다고 밝혔다. CPJ는 펄기자 이외에 콜롬비아의 이그나시오 고메스, 방글라데시의 티푸 술탄,카자흐스탄의 이리나 페트로쇼바,에리트레아의 페샤예 요한네스 등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26일 뉴욕의 월도프 아스트리아 호텔에서 거행된다. (뉴욕 AFP=연합뉴스) han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