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2일 수송, 석유, 가스 산업체들에 대해 테러 공격에 대비, 보안을 강화해주도록 요청했다. 국토안보국과 연방 기구들은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9일 알 카에다가 테러 공격을 계획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경고한 뒤 이들 산업체 보안담당자들과 접촉을 벌여왔다. 정부는 이들 산업체에 대해 테러 공격에 대비한 각종 보안 조치들을 무기한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알 카에다 테러 조직이 전 세계적인 군사적,금융적 압력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웠으며 미국에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을갖고 있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알 카에다는 우리들에게 교훈을 주었다"면서 "알 카에다 대원들이 미국 주도의 대(對)테러작전과 피난처로서의 아프가니스탄상실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미국과 그 동맹국들도 테러분자들이 세계에서 활동하는방법과 장소에 관해 상당히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에 언급, 일부 테러 간부들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알 카에다는 끊임없이 재편성되고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