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21일 미국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의 북한 핵문제 관련 일문일답이다. -- 기본합의서는 지금 어떻게 돼 있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대한 계획은. ▲ 우리는 구체적인 부분들에 관해 특정한 결정을 하지 않았다. -- 한국이 북한과의 회담에 관해 당신에게 얘기했을 것으로 보는데. ▲ 한국과 좀 더 상세하게 대화해야 내가 반응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나의 반응은 없다. -- 북한에 대한 에너지 공급을 중단할 것인가. ▲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전체 상황은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우리가 한동안 우방들과 협의할 시간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의회와 매우 광범위하게 이 문제를 논의중이며 논의가 끝난 뒤에 어떤 결정이든 발표할 것이다. 우리는 이 상황에서 어떤 지렛대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우리는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해결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말했듯이 이것은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우리는 다음 조치에 관해 의회 및 우방들과 협의하고 있다. 우리는 영변의 시설에 보관된 플루토늄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해 계속 감시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우리가 에너지부가파견한 계약자들을 통해 이 장소에 계속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 KEDO에 어떤 조치를 요청했는가. ▲이 시점에서 우리는 아직 KEDO에 어떤 조치도 요청하지 않았다. 우리는 KEDO에 대한 다음조치에 관해 맹방들과 협의중이지만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다. -- 북한과의 재협상은 어떻게 할 생각인다. ▲ 우리는 절대적으로 분명하게 이것이 재협상의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다. 켈리특사의 서울 기자회견을 보면 북한은 "만일 이러저러하다면 우리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켈리는 그것은 거꾸로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즉각적이고 가시적으로 이 핵무기 제조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하며 그것이 출발점이 될 것이다. -- 지렛대 얘기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지렛대를 말하는가. 또 KEDO 예산은 언제 고갈되며 최소한 그 예산을 계속 집행할 작정인가. ▲ KEDO 예산 집행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아 대답을 줄 수 없다. 우리는 협의과정에 있다. 외교적 지렛대에 관해서 말하자면 우리는 핵개발에 우려하는 이 지역우방들과 이 문제를 가시적으로 논의해왔다. 우방들도 우리처럼 이 일들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는 이 시점에서 가시적인 외교 이상으로 말해줄 입장이 아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