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번주 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라크 문제에 대한 결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0일 밝혔다. 파월 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와의 회견에서 "결의안은 이라크에 대한 새롭고 강도 높은 무기사찰 요구를 담고 있으며,이라크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의 대응책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보리 국가들 사이에 상이한 관점이 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결의안이 안보리의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조치를 취하는데 필요한 모든 권한을 이미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