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일대 연쇄저격 사건을 수사중인 당국은 19일 버지니아주 남부 애슐랜드의 한 식당 주차장의 저격사건 현장에 메시지를 남긴 사람과 접촉을 원하고 있다고 20일 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번 사건수사팀의 책임자인 찰스 무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은 20일 밤 "지난밤 폰데로사 식당에 메시지를 남긴 사람에게:당신은 우리에게 전화번호를 남겼다. 우리도 당신과 대화하고 싶으니 다음 전화번호로 전화해달라"고 생방송에서 짤막하게 말한 뒤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19일 저녁 8시경 37세의 한 남자가 애슐랜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뒤편 숲속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한 발의 총알을 복부에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이다. 경찰은 이번 공격이 9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지난 11번의 연쇄공격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공식확인하지는 않고 않으나, 12번째 연쇄공격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연쇄 저격범이 19일 저격사건의 현장에 남긴 메시지를 통해 경찰과 의사소통을 시도했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국이 자세한 설명을 하지않고 있어, 메시지가 언제, 어디에 남겨졌는지는 불분명하다. (워싱턴 AP.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