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 텔레콤(DT)의 론 좀머 전 회장 후임자 물색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의 최고경영자(CEO) 울리히 슈마허 영입이 추진되고 있다고 21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이 보도했다. 슈피겔은 그러나 기존에 영입설이 나돈 타사 경영자 3명은 물론 새롭게 떠오른 인피니온의 슈마허 조차 과연 DT의 영입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가 불확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DT의 최고경영자 영입설이 나돈 인물은 슈마허와 도이체 포스트 CEO클라우스 춤빈켈 , 한스-올라프 헨켈 전 독일산업연맹(BDI) 회장, 벤델린 비데킹 포르셰 CEO 등 모두 4명이다. 좀머 전 회장 사임 이후 과도경영체체를 유지해온 DT는 올해 말까지 새 최고경영자를 선임토록 되어 있다. 한편 DT는 당초 예정보다 6일이 빠른 오는 11월14일 기자회견을 열어 3.4분기 경영실적과 중장기 경영전략 추진상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