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폭탄테러 당시 발생한 폭발사건들가운데 적어도 한 건은 자살폭탄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호주의 수사책임자가21일 밝혔다. 미크 켈티 책임자는 캔버라에서 기자들에게 "자살폭탄범이 운반했을 가능성이있는 다이너마이트가 사리 클럽의 도로 건너편 파디 카페에서 처음에 터졌다"면서이 폭발때문에 사리 클럽에 있던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왔다고 밝혔다. 켈티 책임자는 호주 ABC라디오에서 "이는 매우 조직적"이라면서 "타이밍이 사망자를 극대화하려 했다는 점을 의심할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사리 클럽 밖의 밴에서 터진 폭탄은 질산암모늄 비료와 연료가 혼합된강력한 폭발물이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호주의 조사관인 브레트 스완은 사리 클럽 밖에서 터진 폭탄은 C4와질산암모늄이 혼합된 50-150㎏ 짜리 폭발물이며, 파디 카페의 폭발물은 1㎏미만의다이너마이트였다고 말했다. (시드니 AP.dpa=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