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일대에서 연쇄 저격살인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19일 밤 버지니아주 남부 마을 애슐랜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한 남자가 총에 맞은 뒤 병원에 입원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37세의 한 남자가 이날 오후 8시(현지시각)께 부인과 함께 애슐랜드의 폰데로사 식당 주차장을 걷고 있을때 복부에 총을 맞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대변인은 "내가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한 남자가 총에 맞아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범행에 사용된 무기가 소총 또는 단총인지, 또 이번 사건이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연쇄 저격살인사건과 관련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은 95번 고속도로를 부분 봉쇄하고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다. 애슐랜드는 워싱턴에서 남쪽으로 약 1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만약 이번 사건이 연쇄 저격살인사건과 관련이 있을 경우 워싱턴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사건 발생 지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