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8일 존 볼튼 차관과 제임스켈리 동아태담당 차관보의 중국 방문은 유익했으며 중국도 한반도 핵무기 존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볼튼 차관과 켈리 차관보가 중국에서 가진 대화는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 중국과 오랜 협력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양측은 그런 협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정부도 한반도에 핵무기가 출현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우리와공유하고 있다"며 "이같은 우려를 바탕으로 우리는 중국과의 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다음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때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