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북한에서 일본으로 일시 귀국한 소가 히토미씨(43) 등 일본인 납치생존자 5명이 17일 각자의 고향을 방문했다. 이들은 도쿄에서 이틀 밤을 지낸 뒤 이날 숙소인 도쿄 프린스호텔을 떠나 비행기편과 신칸센 열차편으로 24년만의 귀향길에 올랐다. 이들의 고향마을에서는 환영 플래카드를 준비해 놓는 등 환영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납치생존자들에게 오는 27일 북한으로 되돌아갈 것을 제안했으나, 이들은 아직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 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