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6일 파타지도부 회의에서 내무장관을 교체를 포함한 새 내각의 일부 명단을 발표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파타 중앙위원회에서 압델 라작 예히예 내무장관이 더 이상 장관직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들은 아라파트가 그 자리에 자신의 오랜 지지자인 하니 엘-하산을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예히예 내무장관의 임명은 팔레스타인 일부 중복되고, 서로 맞서는 보안군 업무를 개혁하기 위한 일보 전진으로 간주됐다. 예히예 임명전까지는 아라파트 자신이 내무장관을 겸직하며 보안군을 직접 통제했었다. 폭넓은 국제경험을 가진 경제학자로 개혁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살렘 파예드 재무장관은 베테랑급인 사에브 에레카트 수석협상대표 및 나빌 샤스 국제협력장관과 함께 유임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아라파트 수반은 또 야세르 아베드 공보장관등 다른 각료들의 교체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새 내각 진용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구성된 내각은 너무 구시대 인물들이라는 비난을 반영한 의회의 불신임투표 위협에 따라 지난 9월 11일 자진 해산했다. 아라파트는 지난달 25일까지 새 내각을 구성해야했으나 이스라엘군의 라말라 자치정부 청사 포위로 다음달 5일까지로 내각구성 시한이 연장됐다. 한편 이날 남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두 대의 탱크에서 갑자기 기관총을 난사, 어린이 9명을 포함한 16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부상했으며 이중 2명은 중태라고 팔레스타인 보안소식통들이 전했다. 이같은 총격사건은 지난주 미행정부가 최근 팔레스타인 민간인 및 군인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잇따라 살해되는 것에 불만을 표시한 일어난 것이다. (예루살렘.가자시티 AP.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