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남동부의 한 미군기지가 무장괴한들로부터 로켓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현지 미군이 성명을 통해 16일 발표했다. 바그람 공군기지의 미군 대변인인 로저 킹 대령은 전날밤 11시경 파키스탄 접경팍티아주 르와라에 있는 한 기지에 로켓탄 5발이 날아 들었으나 이중 1발만이 벙커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즉각 반격에 나선 미군은 탱크킬러인 A-10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켜 현장에서 도주하는 한 차량에 기관총을 응사하고 500 파운드 (225kg)짜리 폭탄 4개를 투하해 이차량을 폭파시키고 용의자 3명도 체포했다고 킹 대변인은 전했다. 아프간의 미군 주둔 기지에 로켓 공격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있으나 목표물에는 거의 도달치 않고 있으며 용의자가 체포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킹 대령은 이번에 사용된 무기는 사거리 5-7km의 107mm 로켓포로 보이나 훨씬근거리에서 발사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카불 AP.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