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조선 랭부르호 폭발사건을 조사하기위해 예멘에 파견됐던 조사반들이 현장조사를 끝내고 철수할 예정이라고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프랑스는 지난 6일 예멘 해역에서 랭부르호 폭발사건이 발생한 뒤 예멘당국, 미국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조사를 벌여왔으며 이 사건이 테러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상태다. 현장조사가 종결됨에 따라 미국 조사반도 철수하고 랭부르호 선원들은 귀국할 예정이다. 랭부르호는 인근 두바이로 예인돼 선체 수리를 받을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예멘 당국자는 랭부르호 폭발 원인을 분명히 하기 위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며 이 사건이 "고의에 의해 발생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불가리아 출신 랭부르호 선원 1명이 숨졌으며 원유 9만 배럴이 유출됐다. (파리=연합뉴스) 현경숙특파원 k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