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6일 교황 선출 24주년을 맞아 자신의 임무를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교황은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미사에서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가 자신에게 맡긴 임무를 끝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앞서 교황은 지난 8월 고향인 폴란드를 방문때도 한 미사에서 이번과 유사한 기도를 한 적이 있다. 82세의 고령으로 건강이 여의치 않은 교황은 또 올해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를'로자리오 묵주의 해'로 선언했다.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