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화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43)씨를 `배출'한 일본의 시마즈(島津)제작소는 15일 다나카씨를 소장으로 하는 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의 야지마 히데토시 사장은 이날 교토(京都)시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나카 노벨상 기념 연구소'(가칭)를 사내에 설립하고 장려금 1천만엔을 다나카씨에게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주임'인 다나카씨의 직급을 이사대우에 해당하는 `펠로'로 승격, 관리책임을 맡지 않고 연구에만 전념토록 했다. `다나카 연구소'는 사장 직속으로 연내에 설립되며, 출범 초기에는 연구 인력을20명 정도로 하되 장기적으로는 사외 연구자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연구 테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