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차투표에서 46%의 득표율로 결선에진출한 브라질 노동당(PT)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60%선을 훨씬 넘어서 당선 가능성을 한층 높여줬다. 여론조사 전문단체인 폭스 포풀리가 지난 주말 브라질 전역의 155개 도시 유권자 2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좌파인 룰라 다 실바 후보는 66.5%의 지지율을 확보, 33.5%에 그친 집권 브라질 사회민주당(PSDB)의 조제세하 후보를 2배 가량의 격차로 따돌렸다. 폭스 포풀리는 이 지지율 조사의 오차범위가 ±2%라고 밝혔다. 다른 여론조사단체인 다타폴라가 실시한 지지율 조사에서도 룰라 다 실바가 64%, 세하 후보가 36%로 나타나 이변이 없는 이상 이달 27일 실시되는 대선 결선투표에서실바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 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