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과 쿠웨이트에 주둔한 미군 부대가지난 주말 공격을 받은 것으로 14일 전해졌다. 아프가니스탄 동부에 주둔 중인 3개 미군 부대가 지난 주말 기관총과 로켓 공격을 받았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미군 당국이 14일 밝혔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코스트 인근 미군 기지에서 각각 500m, 800m 떨어진 곳에 로켓 2발이 터졌으며 가르데즈 인근의 기지에서도 로켓 공격이 있었으나미군 피해는 없었다. 또 라와라 부근 초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기관총 공격을 위한 예광탄이 헬기에 목격됐다고 미군 당국은 밝혔다. 아프간에서는 통상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원격조종이나 시한 장치로 발사되는로켓을 이용한 공격이 행해지고 있어 누구가 로켓을 발사했는지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부대변인 스티브 클러터 소령은 미군 기지를 향한 3건의 공격이 탈레반이나 알 카에다 조직의 재기를 시사하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 북부에서 14일 훈련중이던 미군 부대를 향해 정체불명의 민간 차량으로부터 총격이 가해졌다고 쿠웨이트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정체불명의 스포츠 차량 2대에서 쿠웨이트 북부 훈련 지역에 있던 미군 부대에 총격이 가해졌다"면서 "미군은 응사하지 않았으며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국방부와 미군 당국은 합동 조사에 착수했다고 성명은 덧붙였다. (쿠웨이트시티 AFP=연합뉴스) @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