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발리섬에 체류하던 영국 국적의 싱가포르 팀 럭비선수 7명과 홍콩의 럭비선수 10명의 소재가 폭탄테러 사건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들의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양팀 선수들은 이번 주말기간 발리섬에서 진행되고 있는 럭비 토너먼트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풋볼클럽 관계자는 RTHK방송과의 회견에서 홍콩 럭비팀 10명이 테러사건이 발생한 장소에서 만날 약속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이들이 확실히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콩팀과 함께 토너먼트 경기를 위해 발리섬에 체류해온 싱가포르 럭비팀의 외국인 선수 7명도 테러사건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이 팀을 관리하고 있는 싱가포르 크리켓 클럽(SCC) 관계자가 밝혔다. 소재지가 밝혀지지 않고 있는 7명의 외국인 선수들의 국적은 6명이 영국이고,나머지 한명은 영국과 호주의 이중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발리섬 테러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제마 이슬라미아(JI)를 이끌고 있는 이슬람 성직자 아부바카르 바시르(64)는 13일 자바섬의 솔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이 미국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바시르는 "이번 폭발사건은 국내인에 의해 저질러지지 않았다"면서 "폭발물의거대한 폭발력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소행임에 틀림없으며, 아마도 미국인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인도네시아가 테러리스트의 천국이라는 자신들의 소견을 정당화하기 위해 일을 꾸미고 있다"면서 "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미국의 계략에 빠져들지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