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490만명이 사망하는 흡연피해를 줄이기 위한 국제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정을 위한 협의를 14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무총장은 13일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회의가 협상에 중요한 순간으로 기술적 작업은 현재 마무리된 상태며 모든 국가들이 담배규제를위한 의지를 보여줄 때"라고 밝혔다. 보건관리들도 담배 광고, 마케팅 그리고 판매를 감축하기 위한 이번 회의가 내년 5월로 예정된 FCTC 최종 마감시한에 앞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120개국 이상의 대표들이 참석해 11일간 협상단 의장국인 브라질이 제시한 FCTC 초안을 검토한다. 이 초안은 담배 생산을 감축하고 광고와 판촉을 금지하는 법률을 채택토록 권고해 담배 수출국인 미국, 일본 등의 반발을 사왔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