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은 지난 13년간에 걸쳐 부패 등으로 약 50만명을 당에서 출당 조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중국공산당은 당원들의 도덕적, 윤리적 기준에 엄격하다고 주장하고 지난 89년 이후 47만3천명을 출당시켰다고 말했다. 신화는 당원들이 제명된 이유들에 대해 상세히 전하지 않았으나 중국 국민들 상당수는 중국공산당원들이 도덕적, 윤리적으로 문제가 많고 부패해 있다고 굳게 믿고있다. 중국공산당원은 현재 6천640만명으로 지난 97년보다 10% 가까이 증가했으며 약45%가 농민, 노동자, 어민 등 전통적인 당원이다. 장쩌민(江澤民) 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은 다음달 8일 열리는 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전당대회격)에서 선진적인 생산력에 기여할 수 있는 사영기업주, 외자기업 경영인 등을 새롭게 당원들로 기용하겠다고 올들어 밝혔었다. 이같은 구상은 중국공산당이 시장경제적, 상업적으로 변하고있는 중국 사회에 잘 적응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시도로 관측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이상민특파원 smlee@yonhapnews.co.kr